붉은오늘
붉은오늘
레디앙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오늘입니다.
[붉은오늘-52]영국노동당의 역사, 그리고 오늘 우리의 진보정치 ④ 절망과 희망의 시간을 지나서...
“집권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는 순간이 공격의 순간이다. 공격은 치명적이어야 한다. 어설픈 공격으로 적에게 작은 상처만 입히거나 적들을 오히려 강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사회주의 좌파가 되어야 한다. 가짜 좌파정책은 안 된다. 그것은 개혁주의의 환상이다. 노동당은 부자들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공공소유체제를 위해 조직에 나서야 한다.” 앞의 말은 노동당 당수였던 클레멘트 애틀리의 말이고 뒤의 말은 노동당내 대표적인 우파였던 허버트 모리슨의 말입니다. 1931년 두 번째 집권이 참담한 실패로 끝난 뒤 노동당은 좌우파를 가리지 않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성찰을 통해 사회주의 정당으로의 전환을 이구동성으로 외칩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흘러서 노동당은 다시 국민의 지지를 얻게 됩니다. 진보정치의 위기의 시간을 지나는 지금, 우리의 시작이 어디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두 번째 4부 절망과 희망의 시간을 지나서... 지금 시작합니다.
Jun 25
1 hr 54 min
[붉은오늘-52]영국노동당의 역사, 그리고 오늘 우리의 진보정치 ③ 집권, 짧은 영광, 긴 수렁의 시간
“순수하고 단일한 사회주의 정당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동당은 훨씬 더 새로운 정치 운동의 창조적 구심이 되어야만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영국 상황에서 사회주의 정당은 사회주의 정치운동의 최초의 형태가 아니라 최후의 형태일 것이다.” 초기 영국노동당의 당수였던 램지 맥도날드의 말입니다. 한 마디로 새로운 정치운동을 위한 조건, 즉 의석으로 대표되는 권력이 생기고서야 이념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런 고민은 단지 120년 전 영국노동당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우리 진보정당이 새로운 전망을 세우는데도 이 문제는 여전히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답은 이 두 가지 조건이 겹치는 경계선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영국노동당의 역사를 통해 그 지점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한 번째 3부 집권, 짧은 영광, 긴 수렁의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Jun 12
1 hr 43 min
[붉은오늘-52]영국노동당의 역사, 그리고 오늘 우리의 진보정치 ② 한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민주노동당이 창당되고 우리 진보정당운동은 참으로 많은 질문에 부딪혔습니다. 당의 기본적인 노선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당과 노동운동, 사회운동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의원단과 당의 의결기구는 어떤 구조로 운영되어야 하는지, 소수정당으로서 효과적인 의회활동을 위해 당은 어떤 의회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당내 정파 활동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등은 진보정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답해야 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지난 30년 가까운 진보정당운동의 역사에서 우리는 위 질문은 물론이고 그 외의 숱한 질문에 대해 과연 성공적인 응답과 실천을 했던 것일까를 오늘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진보정치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지금, 영국노동당이 걸었던 길을 돌아보며 오늘 다시 이런 문제들의 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한 번째 2부 집권으로 가는 길, 지금 시작합니다.
Jun 9
1 hr 38 min
[붉은오늘-52]영국노동당의 역사, 그리고 오늘 우리의 진보정치 ① 창당으로 가는 길
“1900년 2월 27일, 새벽안개에 지레 위세가 가물해진 가스등 아래로, 파링돈 가(街) 메모리얼 홀엔 비장한 눈빛의 사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사내들의 숫자는 총 129명, 불과 20여년 후에는 전통의 자유당을 제치고 보수당과 더불어 영국의 또 다른 양당정치를 주도해 나갈 노동당, 그 창당을 위한 대회의 주역들이었다. 1923년 최초의 집권에 성공한 영국노동당은 전 잉글랜드가 제국의 승리를 열광하던 20세기 첫 해 겨울에, 언론과 세인의 무관심 속에서 이렇게 시작되었다.” 영국노동당, 그 시작을 에서 고세훈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노동자 정당의 창당이었지만 이 당은 23년 만에 집권에 성공합니다. 그 짧은 기간에 대영제국을 움직이는 정당이 된 영국노동당, 그 파란과 굴곡의 역사를 오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진보정당운동의 거울에 비추어 보려고 합니다. (PPT 아웃)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두 번째 1부, 창당으로 가는 길 지금 시작합니다.
May 14
1 hr 26 min
[붉은오늘-51]스톤월, 무지개의 기원 ➁ 새로운 시대의 서곡 — 저항이 역사가 되던 날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말했습니다. "도덕적 우주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굽어 있다"고. 그 길고도 험난한 궤적의 한 지점인 1969년 뉴욕, 스톤월 인, 혐오와 차별이 공기처럼 당연했던 시대,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그림자처럼 문안에 갇혀 살았던 성소수자들이 그 낡은 문을 부수고 세상으로 나옵니다. 찰스 디킨스가 '두 도시 이야기'에서 말했듯, 그것은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습니다. 공포가 용기로, 침묵이 함성으로 바뀌는 찰나의 순간이었습니다. "그저 우리의 이름뿐, 그동안 숨겨왔던 이름들"을 되찾기 위해 그들은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 2부, 6일간 이어진 항쟁이 어떻게 전 세계 성소수자들에게 '자긍심'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여 주었는지, 그리고 그날의 벽돌이 어떻게 오늘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한 번째 2부, “새로운 시대의 서곡_저항이 역사가 되던 날들”, 지금 시작합니다.
Apr 25
1 hr 38 min
[붉은오늘-51]스톤월, 무지개의 기원 ① 혐오에 맞서는 자긍심의 역사
그들은 배지를 달고 법을 손에 쥐고 왔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왔다 그저 우리의 이름뿐 그동안 숨겨왔던 이름들 그날 밤 벽돌이 날아오르는 법을 배웠고 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배우게 되었다 “스톤월” 이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 시입니다. 이 시는 성소수자들이 자주 머물던 스톤월-인 클럽을 급습한 경찰과 그때까지 이름을 숨겨야 했던 성소수자들의 저항을 담은 시입니다. 1969년 6월 28일, 미국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크리스토퍼가에서 6일간의 항쟁이 일어납니다. 그날 밤, 벽돌은 날아오르는 법을 배웠고, 거리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배웠습니다. 성소수자들의 평등한 권리를 요구했던, 그 역사적인 사건 스톤월 항쟁, 오늘도 여전히 소외의 그늘에 갇혀 있는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며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한 번째 1부, 혐오에 맞서는 자긍심의 역사 지금 시작합니다.
Apr 16
1 hr 13 min
[붉은오늘-50] 90년대 학생 운동사 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90년대 학생운동
90년대 학생운동은 역사라는 악보 위에 광장의 민주주의, 조국통일, 민중생존권, 진보정치의 음표를 달고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세상의 모순과 가장 먼저 부딪혔던 젊은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 사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찬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거대한 자본의 파도가 밀려오던 신자유주의의 길목에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고 낡은 이념의 잣대에 갇혀 대중과 함께하지 못함으로써 오늘 우리 사회에 많은 유제를 남겨 놓기도 했습니다. 뼈아픈 패배의 역사입니다.(PPT 아웃) 역사라는 악보 위에서 서로 부딪히고 교차했던 승리와 패배의 이중주, 오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연주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번째 90년대 학생운동,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90년대 학생운동 지금 시작합니다.
Mar 27
1 hr 34 min
[붉은오늘-50] 90년대 학생 운동사 ⑧ 마지막 불꽃, 희망과 절망의 시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될 때 사람들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날, 누군가는 민주노조의 깃발을 처음 올렸던 날을, 누군가는 차디찬 쇠창살아래 몸을 누이던 기억을, 또 누군가는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떠난 동지의 무덤에 내리던 햇빛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바로 그 세월 속에 함께 했던 사람, 임들을 위한 애달픈 헌사였습니다. 1995년 11월 11일, 민주노총이 창립일, 그 자리를 기억하는 한 노동자의 소회입니다. 민주노총 창립은 우리 운동의 지형을 바꾸어 간 사건이었습니다.(PPT 아웃) 학생운동이 점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을 때 민주노총은 민중운동의 중심을 지키는 보루가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의 창립은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생운동이 다시 사회연대의 끈을 쥘 수 있게 했고, 학생대중과 함께 대중적 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어 준 사건이었습니다. 95년,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던 그 시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번째 8부, 마지막 불꽃, 희망과 절망의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Mar 13
1 hr 42 min
[붉은오늘-50] 90년대 학생 운동사 ⑦ 주사파 논쟁, 학생운동은 어디로....
반도 곳곳을 피로 물들인 전사들의 조국사랑의 일념, (시뻘건 핏빛강물이 돼버린 낙동강을 등지고 눈물을 곱씹으며 돌아간 조국해방전사들의) 투혼이 아직도 우리의 심장에 강물되어 거세게 굽이치고 있다....여기 반도남단.....한총련 백만청년은 김영삼정권을 매국정권으로 명확히 낙인찍어 버리고 이제 새롭게 자주적 민주정부수립투쟁의 한길에 다시 일어섰다. 자주의 시대, 승리의 새시대에 백만의 영웅적 투쟁으로 청춘을 빛내어가자. 1994년 5월 28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한총련 2기 출범선언문입니다. 시뻘건 핏빛강물이 돼버린 낙동강을 등지고 눈물을 곱씹으며 돌아간 조국해방전사들, 원문에 있으나 낭독할 때 생략한 부분입니다만 학생운동의 급격한 변화를 실감케하는 대목입니다. 학생운동은 어디로 가고 있었던 것일까요? 94년, 학생운동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번째 에피소드 7부, 주사파 논쟁, 학생운동은 어디로.... 지금 시작합니다.
Feb 26
1 hr 33 min
[붉은오늘-50] 90년대 학생 운동사 ⑥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를 내세운 대중적 학생운동, 한총련의 출범
불패의 한길 달려온 자랑찬 백만 청년아 민족의 등불은 청년의 눈빛 당당히 밝혀 가리라 애국의 피로 꿈틀대는 팔목에 힘을 주어라 자주 민주 통일 전선으로 한총련 깃발 드높이 애국을 움켜쥔 주먹 백만이 치켜 뻗을 때 반도 산천 뒤흔드는 승리의 노래 소리 (후렴) 투쟁이다 한총련이여 반미자주 함성으로 가자 가자 한총련이여 통일 조국으로, 해방 조국으로 한총련 진군가입니다.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 보다 대중적인 학생운동을 표방했던 한총련은 93년 출범하여 형식적으로는 2008년까지 16년간 이어졌지만 96년 연대사건 이후 이적단체로 규정되고 나서는 학생운동의 대표체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생운동의 새로운 모색을 천명했지만 여전히 반미자주, 통일조국을 위한 진군이라는 이념의 과잉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한총련은 시대의 뒷길로 밀려나게 됩니다. 대중적인 학생운동으로의 전환을 꿈꾸면 탄생했던 한총련, 그 시작이 되었던 1993년의 학생운동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쉰 번째 에피소드 6부,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 한총련의 출범 지금 시작합니다.
Feb 15
1 hr 31 min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