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풍경을 만드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바로 '풍화'와 '침식'입니다. 이들은 우리 땅에 색을 입히고 모양을 다듬는 변덕스럽지만 정교한 예술가들입니다.
'풍화(Intemperismo)'란 기후와 생물학적 작용 등이 결합하여 거대한 암석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는 과정입니다. 비바람과 기온 변화에 끊임없이 노출된 단단한 바위는 결국 고운 입자로 변하게 되며, 이렇게 부서진 물질들은 흐르는 물, 빙하, 파도, 바람과 같은 '침식'의 대행자들에 의해 옮겨질 준비를 마칩니다. 때로는 중력의 영향으로 다른 곳에 쌓여 아름다운 모래언덕인 '사구(Duna)'를 만들기도 하죠. 또한, 풍화 작용은 암석에 금속 산화물을 입혀 사막의 바위들이 가진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침식(Erosión)'은 물과 바람의 작용으로 지표면의 물질이 깎여나가고 파편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떨어져 나온 파편들을 '데트리투스(Detrito)' 또는 '충적토(Aluvión)'라고 부릅니다.
멕시코 토양의 약 3분의 2는 깊이가 얕은 편인데,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표면 근처의 물이 매우 빠르게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더라도 식물들이 곧바로 건조한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반대로 비가 내릴 때 얇은 토양은 금세 물에 포화되어 버리고, 흡수되지 못한 물이 지표면을 따라 흐르며 땅을 깎아내는 침식을 가속화합니다.
비가 올 때 물에 녹은 칼슘 성분은 땅속 깊은 곳으로 옮겨집니다. 이 성분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탄산칼슘'이 되고, 이것이 단단하게 굳어지면 바위와 비슷한 층을 형성하는데, 이를 '칼리체(Caliche)'라고 부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탄산칼슘이 오팔(Opal)의 영롱한 무지갯빛을 만들어내는 성분이기도 하며,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의 보글보글한 거품을 만드는 원료가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