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네시이십분 라디오 85회(2020년 9월 6일)다와다 요코, <목욕탕>일본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살며 독일어로 글쓰는 독특한 작가 다와다 요코.그녀의 절판된 소설 <목욕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통역자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이 환상적으로 녹아 들어 있는 이 책은쓰레기 같은 언어를 통역하다가,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이윽고 혀를 잃게 된 한 여성의 모험을 담고 있는 시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 화자는 어릴 적 '나'를 3인칭으로 지칭했다. 그러다가 '나'를 '나(와타시)'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전의 나와 이후의 나는 같은 나일까? 다와다는 이와 같이, 보통 잘 '말해지지 않는' 경계의 문제에 대해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질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