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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포자 탈출'이라더니 '수포자 좌절용'?수포자 극복을 위한 학습방법을 찾느라 도서관에서 수학 학습에 관한 책들을 찾아봤는데요.도서관에서 보면요. 수학 학습법에만 관한 책만으로도 책꽂이 한칸은 다 잡혀있죠.하지만 어쩌다 수학과 출신이었던 제가 독자 입장으로서 보면요.수포자로서는 정말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픈데 수포자를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겁니다제목은 수포자를 위한 책이라고 했지만,알고보니 정작 '수포자'를 모르는 것이 아닌가 싶은 경우인데요.실생활에서 수학 개념을 적용해서 수학에 흥미를 높여 수포자를 극복한다는 취지인 경우가 많죠.그런데 이런 책들이 의외로 수포자에 전혀 안맞는다는 역설입니다.수포자를 위한다더니 정작 내용은 수학 개념 자체를 이미 다 꿰뚫고 거기에다가 응용능력까지 있어야 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수포자를 위한 책이라더니 오히려 수학우수자를 위한 응용 참고서가 되어버린거지요.이게 왜 그러냐면요.특히 수학 교육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교수님들이 수포자를 모를수밖에 없는 환경이죠.그 교수님들이 재직한다는 학교들 입학 성적을 보면 수포자 볼 일이 없어요.아니, 소금물 농도 구하는 문제도 모자라 분수가 나오면서 수포자가 되어버렸다는 학생들이 그 학교에 갈리가 없다니까요어떤 대학교 강사 겸 학원 선생님의 경우에는요.중학교에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만 했어도 제곱근은 알거 아니냐고 하시는데요.중 3과정에 나오는 제곱근이 뭔지 알 정도면 그건 수포자도 아니에요소금물 농도 구하는 문제보고서 수포자가 되어버렸다는데 중3 과정의 제곱근이라니 황송할 일이죠.수학 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만의 갈라파고스섬에 갇혀서 수포자를 상상속으로만 그리고 있으니,수포자를 위한 책이라해도 수학 능력자의 책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는겁니다.그런데 이런 맥락으로는 책 뿐만이 아니라 무슨 수포자를 위한다는 행사나 프로그램들도 사정은 별반 다른게 없어보입니다.수포자 탈출은 커녕 수포자 예방조차도 가능한건지 모르겠습니다.2.'수포자'는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하기야 수포자가 되는 이유들 보면 '아무리해도 점수가 안늘어난다'든지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라든지 하는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대부분입니다.수학계에서 흔히 '수포자 양산의 원인'으로 보는 '실생활에서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차원이 아닌것이지요.그래서인지 수학과 교수나 선생님들보다는요.도리어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이 쓰신 책이 수포자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따라서 진정으로 수포자 탈출을 위한 책이 맞다면 수학교수나 수학교사만으로 저자를 구성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심리학자나 학부모 등을 다양하게 포함해서 저자풀을 구성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Background Music - Vexento, "We are the 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