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오늘의 묵상
천주교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염철호 요한 신부 / 부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2022/12/31/토)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심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가 - 105)
5 minutes Posted Dec 30, 2022 at 9: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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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토요일)
/ 성가 - 105 사랑의 아기 예수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심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요한 복음의 머리글은 예수님을 ‘로고스’, 곧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오직 요한 복음사가만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말씀”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요한 1,1.14; 1요한 1,1; 묵시 19,13 참조).
●‘로고스’는 본래 세상의 원리, 지혜, 정신, 이성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 표현이 익숙한 그리스 문화권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정체와 사명을 설명하고자 이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요한 복음 1장 1절에 따르면, 말씀은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있었습니다.
●복음의 첫 구절에서 사용된 “한처음”이라는 표현은 시간과 공간이 없었던 영역, 곧 영원에 속하는 하느님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세상 창조 이전에 있었던 과거의 사실만을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서 저자는 말씀이 과거에도 계셨지만,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 분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말씀의 영원성은 하느님의 신성에서 비롯합니다.
●말씀은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지만, 그분께서는 여전히 하느님이십니다.
●말씀이 하느님의 속성을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심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계시는 아들로서 아버지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1,14.18 참조).
●오늘 복음은 성탄 축제를 보내고 있는 우리의 시선을 복음서 본문으로 이끕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행적을 읽어 볼 수 있고, 그분께서 남기신 자취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보여 주시려고 사람이 되신 말씀이십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사진 출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The Passion Of The Christ), 감독-멜 깁슨, 주연-제임스 카비젤 , 미국,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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