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오늘의 묵상
천주교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염철호 요한 신부 / 부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2022/12/23/금) 하느님 말씀과 사회 규범 사이의 충돌은 하느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풀립니다 (성가 – 93 임하소서 임마누엘)
6 minutes Posted Dec 22, 2022 at 9: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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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3일(금요일)
/ 성가 – 93 임하소서 임마누엘
【 하느님 말씀과 사회 규범 사이의 충돌은 하느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풀립니다 】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 이야기(루카 1,5-25 참조)에 이어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루카 복음 1장 57-58절이 전하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 사건은 천사를 통한 탄생 예고와 잉태 보도를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벳이 세례자 요한을 잉태한 뒤 아홉 달이 지났음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은(1,24.26.36.56 참조) 아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대한 보도는 짧습니다.
●오히려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둘러싼 논쟁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웃과 친척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즈카르야’라고 부르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그 시대의 사회적 관습이었습니다(1,61; 1마카 2,1-2 참조).
●그러나 아기 어머니 엘리사벳과 아버지 즈카르야는 ‘요한’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요한’은 천사가 알려 준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말씀과 사회 규범 사이의 충돌은 하느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풀립니다.
●즈카르야는 주님의 천사에게서 아기의 탄생에 관한 소식을 들었지만 믿지 못하였고, 이러한 의심으로 즈카르야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1,18-20 참조).
●즈카르야는 의심과 불순종으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졌고, 뒤늦게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그분을 찬양합니다(12월 24일 아침 미사 복음 참조).
●이렇게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하느님을 마주하는 두 가지 태도를 보여 줍니다.
●이 상반된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저마다 과거에서 현재로 변화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모습을 버리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립시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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