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오늘의 묵상
천주교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염철호 요한 신부 / 부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2022/12/21/수) 우리는 모두 마리아처럼 하느님 말씀에 ‘믿음’으로 응답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 성가 – 89 주 하느님 자비로이)
4 minutes Posted Dec 20, 2022 at 9: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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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수요일)
/ 성가 – 89 주 하느님 자비로이
【 우리는 모두 마리아처럼 하느님 말씀에 ‘믿음’으로 응답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
●오늘 복음은 앞선 두 이야기, 곧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관한 보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기에서 엘리사벳(루카 1,41.44 참조)과 마리아의 잉태 사실(1,42 참조)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탄생 예고 이야기를 전제하면서, 동시에 두 이야기들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의 방문에 대한 엘리사벳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1장 42절과 45절의 ‘복 선언’은 마리아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구절입니다.
●먼저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그의 아기에게 복을 빌어 줍니다.
●마리아께서 복된 여인으로 칭송받으시는 까닭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1,28.30 참조).
●마리아께서는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셨고 그 아기를 낳으실 것입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내 주님의 어머니”로 인정하고 있으며, 복 선언으로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기에 대한 순종을 드러냅니다.
●엘리사벳의 두 번째 복 선언은 마리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선언은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따랐음을 전제합니다(1,38; 8,21 참조).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기에 복된 여인이라고 칭송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신앙은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와 매우 대조됩니다.
●1장 45절의 두 번째 복 선언은 2인칭(‘당신’)으로 사용된 첫 번째 복 선언과는 달리 3인칭(‘믿으신 분’) 주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복음서 저자는 축복의 대상이 마리아를 넘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합니다.
●우리는 모두 마리아처럼 하느님 말씀에 ‘믿음’으로 응답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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