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읽어주는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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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인&정한별
[과정남 인터뷰 85화] 어떤 '개발자'와의 대화
1 hour 18 minutes Posted Dec 11, 2020 at 3: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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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말특선 4부작 중 두 번째, 이번에는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개발자'를 모시고 인생궤적을 리뷰해봅니다. 사실 과정남에 개발자라는 직군이 나오는 건 꽤나 흔한(?) 일인데요, 오늘은 조금 다른 시선과 경력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과정남 인터뷰에서 주로 찾아들어볼 수 있는 개발자들의 이야기는 대개 전산(과)학 특정 분야의 최전선에서 학술적으로, 때로는 산업계의 이해관계와 조율도 해가며 기존에 없던 지식을 만드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그렇기에 넓은 의미에서 연구자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났고,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어려움들 중 상당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들과 공통점을 찾기 비교적 쉽기도 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개발자'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학창시절 이공계가 아니었고, 대학에 와서도 문과에 속하는 학과에서 공부했지만 이런저런 일들과 함께 이공계 분야의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간간히 하던 웹개발이 본격적인 먹고사니즘과 연결되면서 오늘의 '개발자'는 좀 더 커다란 IT업계의 세계의 풍랑에 이리저리 치이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 속 '개발자'의 경력과 경험은 연구자로서의 개발자와는 때로는 같지만 때로는 많이 다릅니다. 흘러흘러 지금에 이르러서는 공공의 영역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고, 또한 '테크페미'의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과정남에 나오지 않았던 종류의 이야기이니만큼 팔로워분들께도 어쩌면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그 목소리를 자세히--맥락을 갖춰서--듣기 어렵기도 합니다. 별로 새롭지 않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입니다. 오늘의 이야기와 비슷한 것들을 진즉 많이 들어보셨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저 중요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장하면서 음울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의미 함의 다 떼어놓아도 그냥 재미있습니다.
연말에 어울리는 유쾌한 이야기, 과정남 인터뷰 85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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