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notes
"현에게는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었다.오랫동안 그와 연애하면서 각종 신경증적 혼란을 느꼈고,유치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많이 싸웠다. 평화를 찾고 난 지금, 현은 남자 친구를 다시 바라본다.갑자기 현은 충격을 받는다.자기가 한때 목숨만큼 사랑했으며, 때로 죽일 만큼 미워했고,온갖 신경증적 혼란을 가르쳐주었으며, 각종 환멸을 선사했고그래서 사랑이 불구를 견디는 일 혹은기꺼이 고통에 참여하는 일임을 깨우쳐준 그,애물단지이자 보물단지, 노회한 교사이자 철없는 아이였던 그는배 나오고 머리 벗겨진 초라한 아저씨일 뿐이었다."문학평론가 박수현(2012.12)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대리언 리더, 김종엽 역, 문학동네,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