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역전! 인성에 대한 재미있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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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석
[덧글AS] 직장에서 나를 싫어하는 과장
32 minutes Posted Aug 4, 2018 at 5: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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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은석(원PD), 철학-정윤승(정철학), 상담-서명석(서상담), 심리-김현경(김작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두 번째 사례는 직장에서 자기를 싫어하는 과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사연입니다.
직장에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사연소개 -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저는 현재 직장에서 같은 부서에 7년 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직이라 부서 조직이 연구직과 행정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행정직의 책임자입니다. 이 직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50대 중반 여자 과장이지요. 근속 년수가 오래되어서 회사 내에서나 행정직 근무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편입니다.
이 여자가 우리 부서로 발령받아 저와 함께 근무한지는 5년 정도가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반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연구부서이기 때문에 회사 내 어떤 일을 진행하려면 행정직원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논의를 거쳐 부서장의 허락을 받은 일에도 사사건건 이유를 갖다 붙여 반대를 합니다.
업무 이외로는 딱히 만나거나 이야기를 한 적도 없어 개인적인 일로 관계가 틀어질 만한 계기가 없었고, 함께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반대가 반복되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친해지려고 몇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이나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점심 약속을 잡았으나, 약속 당일 제게는 말도 없이 연차를 쓰고 휴가를 가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이 여자는 나랑은 잘 지낼 의향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이후로는 친해지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호시탐탐이라는 말이 적절하게 저와 관련하여 어떤 문제가 터지면, 그 문제를 크게 만들어 부서장에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부서장이 몇 번 바뀌었는데, 바뀔 때마다 예전 부서장과 이미 결론이 난 사항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합니다.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잡아 초기 부서장이 업무 파악이 제대로 안되었을 때 문제를 제기하여 이미 결정되어 운영이 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다시 처음부터 업무의 필요성과 진행 경과를 보고하여 설득해야 하는 귀찮은 과정을 또 겪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거나, 부서장이 이 사람과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이면 이 여자와 저와의 힘겨루기가 부서장과 저와의 힘겨루기로 바뀌는 양상이 됩니다. 부서장, 저, 그 여자 이렇게 삼자대면을 하면 어쨌든 항상 제가 이기는 형국으로 논의가 끝나는데, 이런 일이 누적되면 될수록 그 여자 역시 자기의 뜻을 나 때문에 이루지 못하는 꼴이 되니 더 싫어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여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상당히 엇갈린 반응입니다. 누구는 의리있고 좋다고 하는 반면, 누구는 쓸데없는 오지랖이 넓고 싫어하는 사람은 집요하게 괴롭힌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관된 평판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라 그 사람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일에 허비하는 노력과 시간이 저에게는 꽤나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언젠가는 다른 부서로 가겠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존버하고 있는데, 최근에 또 부서장에게 침소봉대하여 저와 관련된 문제를 만들어 보고하였고, 역시나 삼자대면을 해보니 그 여자가 제기한 문제가 문제거리도 아니고 사실도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짜증이 많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이 여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